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비전 AI가 결합하면 자동화는 '사용자 명령 기반'에서 '상황 인식 기반'으로 진화한다. 이 변화에서 앱 인텐트(iOS 자동화 구조)가 왜 핵심이 되는지 설명한다.
요약
- 자동화는 ‘명령 기반’에서 ‘상황 인식 기반’으로 이동 중이다.
- 웨어러블과 비전 AI는 자동화의 새로운 트리거가 된다.
- 상황 인식 자동화를 위해서는 OS가 앱 기능을 실행할 인텐트 구조가 필수이다.
- iOS는 이 구조를 7년 이상 준비해왔고, 이는 애플 자동화 전략의 기반이다.
- 웨어러블 시대의 자동화는 AI 판단력과 OS 실행력이 결합된 구조로 발전한다.
목차
- 자동화는 지금 ‘상황 기반’으로 이동하고 있다
- 웨어러블이 자동화의 새로운 트리거가 되는 이유
- 비전 AI는 자동화의 강력한 입력 장치가 된다
- 왜 Android는 이 흐름을 구조적으로 따라가기 어려운가
- 애플 자동화 전략은 결국 웨어러블 시대를 염두에 둔 구조적 포석
- 다음 글 예고

1. 자동화는 지금 ‘상황 기반’으로 이동하고 있다
지금까지의 자동화는 시간, 위치, 명령, 앱 실행을 기반으로 작동했습니다.
하지만 앞으로 자동화는 사용자 명령 없이 상황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죠.
예를 들어:
- 눈앞의 문서를 인식하면 자동 요약
- 회의 상황을 감지하면 자동 녹음/정리
- 위험 행동을 인식하면 자동 알림
- 특정 기계 상태를 보고 자동 점검 프로세스 시작
이 변화의 중심에는 웨어러블과 비전 AI가 있습니다.
2. 웨어러블이 자동화의 새로운 트리거가 되는 이유
웨어러블은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상황을 수집하는 센서 집합체죠.
예:
- 심박, 움직임, 운동 패턴
- 위치, 주변 환경
- 실시간 카메라 입력(스마트글래스)
이 정보들이 자동화를 위한 “트리거” 역할을 하게 됩니다.
웨어러블은 자동화의 입력 채널을 확장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.
3. 비전 AI는 자동화의 강력한 입력 장치가 된다
비전 AI는 텍스트나 음성보다 더 강력한 형태의 상황 인식 기술입니다.
예:
- 장비 이상 여부 자동 감지
- 문서·제품·환경 실시간 이해
- 사람의 행동/자세 분석
- 위험 요소 감지
비전 AI가 자동화와 결합되면:
상황 인식 → OS 실행 → 자동화 이 과정이 사용자 개입 없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.
4. 왜 Android는 이 흐름을 구조적으로 따라가기 어려운가
상황 인식 자동화가 작동하려면 AI 판단 → 실행 명령 → 앱 기능 호출
이라는 일관된 구조가 필요하게 됩니다.
iOS에는 이를 위한 앱 인텐트(App Intents)라는 표준 실행 구조가 있다는 건 앞선 글에서도 설명드렸습니다.
반면 Android는:
- 제조사 파편화
- 실행 규격 불일치
- 앱 기능을 명령으로 구조화하는 체계 부재
- 자동화 엔진 부재
즉, AI가 상황을 인식해도 실행에 연결되는 통일된 언어가 없습니다.
이것이 iOS와 Android 자동화 전략의 결정적 차이가 됩니다.
5. 애플 자동화 전략은 결국 웨어러블 시대를 염두에 둔 구조적 포석
애플은 다음 네 가지를 7년 이상 병행 발전시켜 왔습니다. :
- 단축어
- SiriKit
- App Intents
- Apple Intelligence
겉으로는 별개처럼 보이지만, 이들은 모두 상황 인식 기반 자동화를 위한 실행 구조라는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.
웨어러블과 비전 AI가 감지한 상황을 iOS가 인텐트로 실행하고 AI가 판단을 정교화하는 구조.
즉, 웨어러블 시대의 자동화를 위해 애플은 실행 기반을 OS 깊숙한 곳에 먼저 심어 놓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.
6. 다음 글 예고
7편에서는 ‘앱 인텐트 시대에 앱의 경쟁력 기준이 어떻게 바뀌는지’를 다뤄보겠습니다.
자동화 기반 패러다임에서 어떤 앱이 살아남고 어떤 앱이 뒤처질지 설명해 볼게요.
궁금한 점은 스레드(@idea_104)로 편하게 남겨주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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